[美특징주]애플, 상승전환…"美빅테크 중 관세 타격 가장 커"

by이주영 기자
2025.04.11 23:18:33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미국과 중국의 관세갈등으로 애플(AAPL)이 미국내 빅테크 기업 중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이번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하고 일시적인 관세 유예를 결정했다”며 “중국에 대해 145%까지 상승한 관세와 중국의 보복조치로 두 국가간 무역전쟁은 격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로인해 중국에서 90% 가량의 아이폰을 제조 및 조립하는 애플의 상황을 그는 주목했다.

해당 관세가 몇 주 이상 유지되면 미국 소비자들은 최소 2000달러까지 상승한 아이폰을 구매해야 할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아이폰 외에도 애플의 맥은 50% 이상, 아이패드도 75%~80%가 중국에서 생산될 것이라고 아이브스 연구원은 추정했다.

한편 이 같은 우려에도 약세 출발했던 애플 주가는 상승으로 전환을 시도 중이다.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15분 애플은 전일대비 0.5% 오른 191.37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개장 이후 186달러까지 밀렸던 주가는 시장의 상승전환과 함께 빠르게 플러스로 돌아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