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을 사이에 두고…사진·설치미술의 '눈싸움'

by김자영 기자
2016.01.14 19:25:39

''바라보다: 우리의 눈에 담겨진 낯선 이면의 시간들'' 전
29일까지 갤러리아트비앤에서

문병두의 ‘스틸...라이프’(사진=갤러리아트비앤).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사진가 강민경과 설치작가 문병두가 오는 29일까지 서울 종로구 사간동 갤러리아트비앤에서 ‘바라보다: 우리의 눈에 담겨진 낯선 이면의 시간들’이란 주제로 2인전을 연다.



강 작가는 자신이 속한 특정 공간, 사물을 통해 기억과 추억의 의미를 되새기고 그 안에 녹아있는 자아, 정체성, 개인사와 같은 문제를 들여다본 작품을 선보인다. 장소나 자신의 소유물 사이에서 경험한 사건·기억·관계·유대·소통·공감 등을 표현했다.

문 작가는 ‘무엇을 본다’라는 의미를 재해석했다. ‘본다’는 것은 보고 있는 대상도 나를 볼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점에 착안해 모든 사물이 가진 본질과 경계를 작가만의 시각으로 풀어냈다. 총 20점을 전시한다. 02-6012-1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