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재단, 청소년 공감콘서트 ‘온드림스쿨’ 올해 투어 시작

by피용익 기자
2019.05.16 14:20:28

23일 전북 시작으로 10회 걸쳐 진행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미래의 주역인 중·고등학생 청소년들에게 창의인성 함양과 진로탐색 기회를 주기 위한 명사 릴레이 강연콘서트 ‘청소년 공감콘서트 온드림스쿨’의 올해 투어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23일 전북 남원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지역 청소년 800명과 함께 진행되는 올 첫번째 콘서트에는 스타 수학강사로 유명한 교육자 차길영 씨와 뮤지컬 배우 김호영 씨가 강연자로 나선다.

바쁜 학업 속에서도 자신만의 비전과 개성을 잃지 않으며 자존감 있는 사회인으로 성장해야 한다는 ‘스라밸(study-life balance)’ 문화를 주제로 놓고, 각 분야의 두 전문가가 가진 인생의 노하우와 경험담을 학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31일 서울 서대문문화회관에서 진행되는 두번째 회차에는 유명 마술사 최현우 씨와 여행작가 김물길 씨가 ‘매력 자본을 높여라’라는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사회적 성공을 위해서는 고전적인 요인인 돈과 재능, 인맥 못지않게 아름답고 건강한 신체와 자기 관리, 인간관계 등이 중요하다는 ‘매력자본’이라는 개념을 활용해 불확실한 미래에 불안감이 많은 청소년들이 솔직한 자기이해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이후에도 영화 ‘극한직업’의 시나리오를 집필한 배세영 작가, 러시아 출생 고려인으로서 서울시향에서 활약하는 비올리스트 안톤 강 씨 등 청소년이 가장 만나보고 싶어하는 명사와 전문직업인들이 연중 지역을 순회하며 학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특히 다음달 18일 경기 가평 편에는 현재 가장 인기 많은 작가 겸 지식인 조승연 씨를 초대해 호기심 강한 유년기를 보내며 수많은 인생경험을 쌓은 그의 삶의 철학을 들어본다.

권오규 현대차(005380)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청소년들이 각자의 미래를 생각해 보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껏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진행되는 10회의 콘서트는 KBS1 TV 방송으로 제작돼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특집으로 방영된다. 재단은 방송을 통해 콘서트 현장에 온 학생 뿐만 아니라 현장에 오지 못한 타 지역의 학생들도 가정과 학교에서 강연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