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명철 기자
2016.09.12 20:21:03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12일 오후 7시44분께 경북 경주시 남서쪽 8㎞ 지역에서 규모 5.3 지진이 발생해 영남 지역 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흔들림이 감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지진이 발생하자 대구에서는 건물이 약 5초간 흔들렸고 부산 고층 아파트에서도 흔들림 현상이 나타났다. 울산에서도 지진 발생 후 주민들이 대피 소동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거리가 다소 떨어진 지역에서도 건물이 흔들렸다는 주민 신고가 잇따랐다. 대전 등 충청 지역은 지진 후 아파트가 출렁한 것으로 전해졌고 전북 일대도 건물이 흔들렸다. 멀리 서울과 제주에서도 일부 건물 흔들림이 감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 소방당국에는 지진 관련 문의전화가 쏟아지고 있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카카오톡’도 현재 서비스되지 않는 상황이다. 한편 국민안전처 등에 따르면 아직까지 월성·한울원전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