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관용 기자
2015.11.12 16:42:58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지난 9월 초 오픈한 네이버(035420) 쇼핑 플랫폼 ‘뷰티윈도’의 10월 거래 규모가 전월 대비 4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뷰티윈도는 최신 뷰티 트렌드와 제품 활용팁, 발색샷, 가격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통합 콘텐츠다. 화장품 구매를 위한 모든 단계를 한 곳에 집약시킨 뷰티 플랫폼이다.
뷰티윈도는 네이버 쇼핑 O2O 플랫폼 ‘쇼핑윈도’의 전문관 중 하나로 메이크업/기초케어/헤어/바디 등 다양한 뷰티 관련 제품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 백화점 매장에 입점해 있었던 뷰티 매장들과 인기 로드샵 및 온라인 브랜드를 추가해 아모레퍼시픽, 에뛰드하우스, AHC, 문샷, 시크릿키 등 44개 브랜드의 700여 개 상품이 입점해 있다. 연내 토니모리, 네이처리퍼블릭, 닥터자르트 등이 추가 입점되며 향후 브랜드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뷰티윈도는 특히 지난 3월 신설된 모바일홈 패션뷰티판과 긴밀하게 연계됐다. 다양한 전문가들의 뷰티 콘텐츠를 확인하고 자연스럽게 뷰티윈도로 넘어가 해당 상품을 구매하는 새로운 구매 패턴을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궁금한 점을 실시간으로 물어볼 수 있는 ‘네이버톡톡’과 간편결제 ‘네이버페이’로 연결되는 끊김없는 쇼핑 흐름을 구현했다.
주요 브랜드의 경우 뷰티윈도에 입점 후 4~5배 이상 거래액이 증가했다. 지난 10월 뷰티윈도에서 화제가 된 상품을 살펴보면 AHC의 ‘앰플 캡슐 파운데이션 세트’는 이틀 만에 3000여 개가 넘게 팔렸다. 로레알 ‘블로썸 카레스 쿠션틴트’의 경우 오프라인에서 구하기 힘든 인기 컬러를 단독으로 수급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케라시스의 ‘프로폴리스 트리트먼트’는 1000개 한정 프로모션 진행으로 30분 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스키니 리얼 퀵&펄 아이라이너(시크릿키)’, ‘트윙클 아이라이너(입큰)’, ‘라스트 립스틱(삐아)’ 등 색조 메이크업 제품도 상위권에 랭크됐다. 실제 매장에 들린 것처럼 직접 제품을 보여주는 다양한 발색샷, 실제 메이크업 영상 등 콘텐츠적인 요소를 접목한 제품 소개가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신희일 네이버 패션뷰티 TF장은 “130여 명의 콘텐츠 제공자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패션뷰티판과 긴밀한 연계를 통한 자연스러운 쇼핑 흐름을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다”며 “향후 뷰티윈도가 뷰티 관련 다양한 콘텐츠와 제품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