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지나 기자
2023.10.31 23:41:26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버드 라이트 브랜드를 소유한 안호이저부시 인베브(BUD)는 버드 라이트에 대한 보이콧으로 미국 판매에 타격을 입었지만 연간 지침을 유지했다고 배런스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안호이저부시의 주가는 4.74% 상승한 56.59달러를 기록했다.
안호이저부시의 3분기 매출은 155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그러나 팻트셋 예상치인 157억2000만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매출 성장은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가격이 상승한 아르헨티나에서의 판매가 영향을 미쳤다.
버드 라이트가 트랜스젠더 인플루언서 딜런 멀베이니와의 마케팅 파트너십 문제로 고객들의 보이콧에 직면하면서 3분기 미국내 매출은 14% 감소했다.
안호이저부시의 3분기 주당순이익(EPS)은 86센트로 팻트셋 예상치 84센트를 넘어섰다.
안호이저부시는 “4월 마지막 주부터 9월 말까지 전체 미국 맥주 시장 점유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됐다”며 올해 연간 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상각 전 수익이 4~8% 성장할 것이라는 이전 지침을 반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