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광역동 10곳 출범…"신속한 민원처리"
by이종일 기자
2019.07.01 19:00:26
36개 동→10개 동 통합운영
"보건복지 서비스 등 강화"
| 장덕천(오른쪽에서 8번째) 부천시장이 1일 오정동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열린 개청식에서 시민 등과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부천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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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부천시가 1일 광역동(洞) 10곳을 전면 출범했다.
부천시는 이날 오정동행정복지센터에서 개청식을 열고 광역동 10곳의 출범을 발표했다. 광역동 조직개편은 기존 36개 동을 10개 광역동(행정복지센터)으로 통합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앞서 부천시는 지난 2016년 3개 구청을 폐지하고 동(洞) 기능을 강화해 10개 행정복지센터와 26개 일반동 체계로 전환했다. 이번 행정개편은 시-행정복지센터-일반동 체계를 시-광역동 체계로 바꾼 것이다.
광역동 도입에 따라 10개 행정복지센터는 부천시가 이관한 사무를 포함해 주민자치, 도시재생 활성화, 인허다 등록·신고, 청소, 환경, 도로 보수 등 주민밀착형 업무를 수행한다. 시는 민원처리가 신속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동주민센터는 주민지원센터로 전환했다. 주민지원센터는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 인감증명서 발급, 복지민원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청식에 참석한 장덕천 부천시장은 “광역동은 좁은 면적(53㎢)과 높은 인구밀도(87만명)의 부천시 특성에 가장 적합한 행정모델”이라며 “보건복지, 인·허가 등 다양한 주민밀착형 사무를 가까운 광역동에서 처리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직개편으로 지역주민 전체가 보다 신속하고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며 “주민자치 강화, 광역형 지역발전 도모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동희 부천시의회 의장은 “광역동 시행으로 보건복지 서비스가 시민 곁으로 가깝게 다가간다”며 “시의회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