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들어올때 노 젖는다'…경기교육청, 몽실학교 발전 토론회

by정재훈 기자
2019.04.18 18:58:22

20일 안성, 고양, 성남에서 동시 개최

(사진=몽실학교)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청소년 자치배움터 ‘몽실학교’의 발전을 위한 의견을 모은다.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20일 안성과 고양, 성남교육지원청에서 몽실학교 운영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각각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지역별 토론회에는 청소년과 교사, 학부모, 지역 주민 50여 명이 참석해 몽실학교 철학을 공유하고 청소년 자치 배움터를 함께 만들어 가는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또 몽실학교의 시초인 의정부 몽실학교를 운영중인 장학사와 담당 교사가 교육철학과 필요성에 대해 발제하고 운영 사례를 공유한다. 이어 청소년과 교사, 학부모 별로 △몽실학교 공간 만들기 △마을과 연결된 배움 △함께 노력할 점에 대해 토론하고 공유하는 시간도 갖는다.



또 토론회에 참석한 청소년, 교사, 학부모들은 몽실학교를 함께 만들어 가는 정기 모임을 구성, 5월부터 청소년 주도 단기 프로젝트를 시범 운영해 8월 발표회도 가질 예정이다.

한관흠 도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정책과장은 “이번 토론회는 몽실학교 확산의 시발점이 되는 의미 있는 지점”이라며 “지역의 청소년, 교사, 학부모, 주민들이 소통하고 협력하며 함께 몽실학교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몽실학교는 도교육청이 운영하는 학생자치배움터이자 학생 복합 문화공간으로 2016년 의정부에서 처음 문을 열었다. 의정부 몽실학교의 운영 내용과 과정이 경기도 각 시·군과 전국에 알려지면서 각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올해 김포 몽실학교 개관에 이어 내년 2학기에는 안성과 고양, 성남에서도 개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