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대웅 기자
2015.11.30 18:22:35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대만이 내년 1월부터 중국인에 대해 주식 매수를 허용한다.
30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쩡밍쭝 대만 금융감독관리위원장은 최근 한 좌담회에 출석해 “내년 1월에 중국 일반인들이 대만 주식을 살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쩡 위원장은 “현재 관련 방안과 절차를 연구하고 있으며 내년 1월중에 가능할 전망”이라며 “이 조치에 대한 대만내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매입 가능 주식수나 증권사 대만 진출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대만은 이 방안을 놓고 중국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증권사들은 대만 증시의 유동성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인에 대해 대만 주식투자를 개방할 것을 건의한 바 있다.
리슈리 대만 르성투자자문 사장은 “대만의 자본시장은 개방도는 크지만 그 규모가 비교적 작은 편”이라며 “대만의 저명 기업들에 대한 중국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