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대 지수 상승…미·중 관세전쟁 격화

by장예진 기자
2025.04.11 23:12:14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11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오전 10시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19% 상승한 39668선에서, S&P500지수는 0.32% 오른 5284선에서, 나스닥지수는 0.57% 상승한 1648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시장은 하락 출발했지만 이내 상승 전환한 모습이다.

JP모간체이스(JPM), 웰스파고(WFC), 모건스탠리(MS) 등 미국 대형 은행들이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시장이 힘을 받는 모습이다.

다만 중국 당국이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125%로 인상한다고 밝히면서 양국간의 무역 갈등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번 조치는 미국이 기존 125%의 관세에 더해 펜타닐 관련 품목에 추가로 20%를 부과해, 총 145%의 관세율을 확정한 데 따른 중국의 보복 조치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유럽연합(EU)은 내주 미 정부와의 상호 관세 협상에 나설 것이란 소식을 전했다.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무역·경제안보 담당 집행위원은 오는 14일 미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상호 관세 관련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이번 하락은 에너지 및 식료품 가격 하락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인플레이션 재가열을 우려하던 시장은 이에 안도하는 모습이다.

시장은 이날 예정된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와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애 발언을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