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도 환경보호 앞장'…남양주시, 키즈에코히어로 성황

by정재훈 기자
2022.05.03 17:47:58

3개월 간 176개 어린이집 306가정 참여
수거한 아이스팩 4톤↑…플로깅 857명
3일 ''키즈에코히어로프로젝트'' 시상식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남양주시가 어린이들의 환경 보호 동참을 위해 추진하는 ‘키즈에코히어로 프로젝트’가 성과를 거두고 있다.

3일 경기 남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약 3개월 동안 176개소의 어린이집과 306가정이 ‘키즈에코히어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 결과 △어린이집 등원 시 아이스팩 수거 4056㎏ △우리 동네 가족 플로깅 참여 857명 △유아, 학부모, 보육 교직원 대상 (찾아가는) 환경 교육 참여 1281명의 성과를 거뒀다.

조광한 시장과 ‘키즈에코히어로’ 가족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남양주시 제공)
‘키즈에코히어로 프로젝트’는 아이스팩 수거와 가족 플로깅, 환경 교육의 세 가지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영유아 시기부터 실천을 통해 환경 보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시는 이날 정약용도 ‘키즈에코히어로 프로젝트’ 2021년 우수 참여자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을 통해 시는 종합 우수 참여 어린이집 4개소와 아이스팩 수거 우수 참여 어린이집 15개소, 가족 플로깅 우수 참여 어린이집 5개소와 6가정, 환경 교육 우수 참여 어린이집 2개소, 활동 후기 우수 참여 어린이집 4개소를 시상했다.

시상식 이후에는 영유아 환경 교육의 일환으로 버려지는 플라스틱 장난감의 재활용에 대해 이해하고 장난감 업사이클링 아티스트에 도전해 보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직접 시상에 나선 조광한 시장은 “환경을 지키는 일은 의무는 아니지만 다 함께 참여할 때 성과를 얻을 수 있는 만큼 우리가 2년간 추진한 아이스팩 수거 사업과 지역을 깨끗하게 하는 일 역시 자발적인 범시민 운동으로 확산되어야 한다”며 “아이들에게 돌려줘야 할 미래를 위해 의류와 음식 등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는 일에도 동참해 같이 환경을 지켜 나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