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나주 혁신도시서 공공기관 임직원 대상 인문사회 강좌

by김형욱 기자
2018.10.08 20:14:56

(사)희망래일, 동북아 경제·정세·문화 12주 걸쳐 소개

이병호(앞줄 가운데 왼쪽)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과 이철(앞줄 가운데 오른쪽) 희망래일 이사장 등 관계자가 올 8월28일 전남 나주 aT센터에서 이곳 공공기관 임직원 대상 ‘대륙·인문 아카데미’ 강좌 개설 협약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aT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사단법인 희망래일과 함께 전북 나주시 빛가람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 12주에 걸친 ‘대륙·인문 아카데미’ 강좌를 연다고 밝혔다.

aT는 지방 이전한 공공기관 임직원이 수도권 근무 때보다 교육 기회가 물리적으로 제한된다는 점을 고려해 (사)희망레일과 강좌 개설을 추진해 왔다. 빛가람혁신도시에는 aT 외에 한국전력과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 16개 공공기관이 입주해 있다.

이번 강좌는 지난 4일 ‘등대와 개항의 에피소드’란 주제의 강연을 시작으로 12주 동안 aT 본사에서 열린다. 주제는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지역 경제와 정세, 문화다. 현 정부의 신북방정책과 맞물려 공공기관의 역할과 사업 연계 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다.



교육을 맡은 희망래일은 북한을 거쳐 대륙을 잇는 동해북부선 연결을 목표로 2010년 설립한 단체다. 이와 관련한 다양한 교육 활동도 펼치고 있다. 이철 전 한국철도공사 사장이 현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이병호 사장은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앞으로 지역민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강좌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농축수산물 유통을 맡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이다. 2014년 나주 빛가람혁신도시로 이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