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기독교연합회 "코로나 확산 방지 위해 비대면 예배 권고"

by이윤정 기자
2020.03.16 17:51:48

성남 은혜의강 교회 집단감염 따른 조치
"3주간 지속적으로 지역교회 방역할 것"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성남시기독교연합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동으로 협력키로 했다. 성남 은혜의강 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것에 대한 조치다.

16일 성남시기독교연합회는 입장문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성남시와 보건당국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연합회 소속 모든 교회가 향후 3주간 비대면 예배(유튜브 실황예배, 온라인 방송예배 및 가정예배)를 실시하는데 적극 동참해 줄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이어 “방역을 위한 자원봉사단을 조직, 성남시청으로부터 방역장비를 지원받아 17일부터 약 3주간 주중에 지속적으로 지역교회를 방역하겠다”며 “봉사단에 참여할 분이나 방역이 필요한 교회는 적극 신청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연합회 측은 “코로나19 사태로 고통당하고 있는 성남시민들과 지역 내 교회 성도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 사태가 속히 종식되도록 한 마음으로 노력하고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경기 성남시 수정구 은혜의강 교회에서 16일 오전 수정구청 환경위생과 관계자들이 교회 주변을 소독하고 있다(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