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9.04.18 18:46:19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18일 오후 1시 1분께(현지시간) 대만 동부 화롄 현 인근에서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중국지진센터가 밝혔다.
중국 지진센터는 당초 지진의 규모를 6.1로 발표했다가 6.7로 수정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대만 전역에서 17명이 부상하고 재산 피해가 속출했지만 다행히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양창수 주(駐)타이베이 대표부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대만에서는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전보다는 강도가 세게 느껴졌다”며 “타이베이에 있는 사무실 책상 위의 물건들이 움직이고 옷장의 문이 저절로 열릴 정도였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홍콩의 봉황TV는 이번 지진으로 수도 타이베이에서도 진동이 느껴지고 일부 건물에 금이 갔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보도했다.
중국 매체들도 대만과 가까운 푸젠성과 저장성 등 중국 대륙 남부에서도 진동이 느껴져 일부 주민들이 놀라 집 밖으로 나오기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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