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손의연 기자
2023.03.15 22:51:54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 교회를 겨냥한 테러가 일어날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현지 경찰이 보안을 강화했다.
빈 경찰은 15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이슬람주의자들이 교회를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경찰은 시내 교회와 인근 건물 주위에 보안 인력을 집중 배치했다고도 덧붙였다.
빈 경찰은 “테러 위협이 특정되진 않았지만 구체적인 위험이 있는 경우 모든 채널을 동원해 즉시 경고하겠다”며 “시설 경비 업무를 맡은 경찰관 수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경찰관들은 방탄 헬멧과 방탄조끼를 착용하고, 무장한 상태로 경계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빈에서는 2020년 11월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하려고 했던 20대 청년이 도심 6곳에서 무차별 총격을 벌인 바 있다. 시민 4명이 숨지고 22명이 다쳤다. IS는 자신들이 총격의 배후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