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 더 다이버' 신화 쓴 '민트로켓'…넥슨 떠나 홀로 선다
by김가은 기자
2024.09.10 19:35:17
넥슨 ''민트로켓'' 홀로서기 나서
독립법인으로 출범 후 넥슨 투자하는 방식
11일 사내 직원 대상 간담회 개최 예정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데이브 더 다이버’로 글로벌 게임시장에 한 획을 그은 넥슨의 제작 스튜디오 ‘민트로켓’이 홀로서기에 나선다.
1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오는 11일 오후 사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민트로켓 분사간담회를 열고 관련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민트로켓 분사는 물적분할 형식이 아닌 새로 만들어질 독립 법인에 넥슨이 투자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민트로켓은 지난 2022년 넥슨이 소수 정예 개발자들을 모아 설립한 스튜디오다. 수익 보다는 게임성에만 초점을 맞춰 새로운 시도를 하는 조직이었다.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건 지난해 6월 출시한 해양 모험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고 300만장을 돌파한 이후였다. 이 게임은 휴대용 게임 기기 ‘스팀덱’에서 지난해 3월부터 1년간 전체 게임 중 이용자 수 기준 3위에 오르기도 했다.
데이브 더 다이버 성과에 넥슨은 신규개발본부 산하 서브 브랜드였던 민트로켓을 본부로 격상, 독립시켰다. 이후 데이브 더 다이버 개발자인 황재호 디렉터를 수장으로 세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