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엘살바도르 기술대에 이러닝 인프라 구축

by정다슬 기자
2021.02.05 18:37:12

멀티미디어룸과 강의실 개설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중남미 엘살바도르의 수도 산살바도르에 있는 엘살바도르기술대학(UTEC)에 이러닝(사이버 학습) 콘텐츠 제작을 위한 멀티미디어 룸과 강의실을 개설했다고 5일 밝혔다.

4일(현지시간) 열린 기증식에는 이초희 주 엘살바도르 영사, 윤지현 코이카 엘살바도르 사무소장, 리카르도 까르도나 교육부 차관 및 엘살바도르 기술대학(UTEC)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8만 7000여명의 학생이 사이버 학습을 하게 될 멀티미디어 룸은 스튜디오 3개와 관련 기자재, 노트북, 책상 등을 갖추고 있다.



코이카는 사이버 학습 역량과 경험, 기술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엘살바도르 정부의 요청을 받아들여 2018년부터 UTEC과 엘살바도르국립대학(UES)에 8억 9700만원 규모의 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했다.

이후 코이카는 서울사이버대학과 함께 티미디어 룸 구축을 비롯해 이러닝 콘텐츠 개발 역량 강화 연수, 콘텐츠 개발, 기자재 확충, 정책 역량 강화 컨설팅 등을 진행했다.

엘살바도르는 오랜 기간 이어진 내전으로 산업이 피폐해지고 계층 간 불평등이 심화해 숙련된 노동력과 인재 개발을 위해 이러닝을 주요 국가 전략으로 채택했다.

코이카와 서울사이버대학교는 엘살바도르기술대학에 이러닝 컨텐츠 제작 스튜디오와 멀티미디어룸 구축을 완료하고 지난 4일(현지 시각) 기증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지원된 스튜디오와 기자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