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선 터치' 코스피, 뒷심 부족에 4950선 마감

by박정수 기자
2026.01.22 15:50:30

5010선 웃돌았으나 4950선에 장 마쳐
외인 기관 팔자 개인 홀로 사자
시총 상위 혼조…LG에너지솔루션 5%↑
코스닥 2%대 올라…삼천당제약·펩트론 12%↑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장중 5000선을 터치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종가 기준으로는 5000선을 넘진 못했다.

2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87%(42.60포인트) 오른 4952.5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4987.06으로 개장했던 코스피는 장중 5019.54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을 비롯해 기관마저 팔자로 돌아서 5000선을 넘진 못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이날 1563억원어치 샀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28억원, 1025억원어치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241억원 순매도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반도체, 자동차, 이차전지 중심 대형주 강세가 지속되며 장중 역사상 첫 5000포인트를 돌파했다”며 “민주당은 코스피 7000시대를 열겠다며 주식시장 정책 지원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정책 지원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보면 화학이 4% 넘게 뛰었고 전기·전자가 2% 이상 상승했다. 이어 증권, 오락·문화, 금융 등이 1%대 올랐다. 반면 운송장비·부품은 3%대 밀렸고 전기·가스가 2% 이상 빠졌다. 건설, 제약, 금속, 기계·장비 등은 1%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5%나 뛰었다. SK스퀘어(402340)는 3%대, SK하이닉스(000660)는 2% 이상 상승했다. 셀트리온(068270)과 삼성전자(005930)는 1%대 올랐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5%나 밀렸고 기아(000270)가 4% 이상 하락했다. 현대차(005380)는 3%대, 한국전력(015760)과 HD현대중공업(329180)은 2%대 내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KB금융(105560),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1%대 낙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 4432만주, 거래대금 32조 526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비롯해 565개 종목이 올랐고, 317개 종목은 내렸다. 하한가는 없었으며 46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코스닥 시장은 전 거래일 대비 2.00%(19.06포인트) 오른 970.35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천당제약(000250)과 펩트론(087010)이 12%나 뛰었고 에코프로(086520)가 10% 이상 상승했다. 코오롱티슈진(950160)은 8%대, 에코프로비엠(247540)은 7%대 올랐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2%대 밀렸다.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