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현아 기자
2016.10.31 18:27:47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032640)가 31일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1인당 데이터 평균 사용량이 5.8GB로 지난해 말 대비 20% 증가하고 연말에는 6GB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재무책임자는 “아직은 데이터 사용량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기대만큼은 아니지만, 유료 가입자 수나 시청건수가 작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고, 비디오 매출 증가율도 상당히 증가폭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박상훈 PS모바일마케팅부문 상무는 “3분기 IoT가입자가 늘었지만 데이터 사용량이 늘면서 무선사업 부문의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면서 “고가 요금제인 ‘스페셜A(월 6만 원대 요금제)’ 이상 요금제 선택 비중이 과거보다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볼 때 휴대폰 ARPU는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LG유플러스는 현 30%의 배당성향을 당분간 유지할 예정이다.
이혁주 재무책임자는 “부채 비율 관련해서는 어디를 벤치마킹해서 몇 % 가겠다는 것은 없고, 자기 자본 비중은 1대 1 비중인 부채비율 100% 수준을 지향하고 있다”면서 “배당 성향 30% 와 관련해선 부분적으로 상향 조정하는 것을 재무구조와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을 검토하면서 두가지 경우를 모두 검토하겠다. 당분간 현재의 30%를 유지해야 할 것”고 말했다.
케이블TV업체 인수에 대해서는 “여러 규제환경과 관련된 게 조성되면 그 부분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CEO께서 말한 바 있다”면서 “여러 안에 대해 오픈해 두고 검토하는 정도로만 말씀드릴 수밖에 없다는 점을 양해 부탁 드린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