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권소현 기자
2017.02.07 17:33:24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차기 신한은행장에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이 단독 추천됐다.
신한금융지주는 7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어 오는 3월 임기 만료되는 신한은행장 후임에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위 후보자는 신한은행 임원추천위원회 추인과 이사회 승인을 거쳐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행장에 선임된다.
위 후보자는 1958년생으로 서울고등학교, 고려대를 나와 1985년 신한은행에 입행한 정통 신한맨이다. 조용병 회장 내정자에 비해 나이도, 입행도 1년 늦다.
신한은행 반포터미널지점장, 강남PB센터장, PB사업부장 등 영업일선에서 뛰다 2004년 신한금융지주회사 통합기획팀장을 맡으면서 경영기획에도 발을 들여놨다. 이후 신한금융지주 경영관리담당 상무, 부사장을 거쳐 WM부행장까지 주로 전략과 영업을 담당했다.
2013년 5월 신한카드 부사장으로 이동한 뒤 그해 8월에는 신한카드 사장에 올라 3년 반 가량을 이끌어오면서 국내 1위 카드사로의 위상을 공고히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