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기덕 기자
2017.01.25 16:03:50
매출액 11조 350억원…전년대비 4.4% 증가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GS건설(006360)은 지난해 2년 연속 매출 10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지만 당기순손실 규모는 더욱 커졌다.
GS건설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429억7700만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7.13%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조 355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 반면 당기순손실은 202억3900만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적자 폭이 커졌다. 신규 수주 금액은 11조 5300억원을 기록했다.
건축과 인프라 부문 성장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건축 부문은 브랜드 경쟁력을 앞세운 분양 호조로 전년 대비 31.2%가 증가한 4조814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인프라 부문도 꾸준한 성장세로 1조38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의 경우도 건축 부문과 인프라 부문에서 이익 개선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GS건설은 매출 12조2500억원, 수주 10조9000억원을 올해 경영 목표로 제시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전사적으로 추진한수익성 기반의 지속성장 체계 구축을 통해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 개선됐다”며 “올 상반기 해외공사가 마무리 되고, 건축과 인프라 등 양호한 사업장의 이익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