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서 친할머니 살해 후 도주한 20대 남성, 구속

by이재은 기자
2024.07.25 20:16:13

法 "증거인멸, 도주우려 있다"…영장 발부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강원 강릉에서 친할머니를 살해하고 도주했다가 검거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사진=연합뉴스)
25일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춘천지법 강릉지원은 존속살인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에 대해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11시께 강릉 강동면의 한 주택에서 함께 거주하던 70대 친할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직후 달아났다가 청량동의 한 길거리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A씨에 대해서는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된 상황이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던 중 “할머니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추가로 접수하고 살인 범행을 파악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