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새 보금자리 마련
by정병묵 기자
2021.02.05 18:26:05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3) 할머니가 30년 동안 거주한 공공임대 아파트를 떠나 새 거주지로 옮긴다.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지난해 11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일본 정부 상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 마지막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한 뒤 법정을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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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대구시는 수성구 한 아파트에 이 할머니 새 보금자리를 마련, 이달 중순쯤 입주할 수 있도록 내부 수리 중이라고 밝혔다.
대구시와 ‘정신대 할머니와 함께 하는 시민모임’은 이 할머니가 다니는 병원 등에서 가까운 도심권 아파트를 마련했다. 이 할머니는 좁은 거주 공간에서 손님 맞이에 불편을 겪은 것으로 전해진다.
대구시의회는 이 할머니가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내도록 작년 9월 관련 조례를 개정, 예산 4억원을 확보하고 새 거주지를 물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