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100만명 지원 목표"

by조해영 기자
2020.05.07 17:49:16

7일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사업 접수 현장 방문
"소득요건 완화해 많은 사람이 혜택 볼 것"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안양시청에서 특수형태근로종사자, 프리랜서 등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사업 신청자와 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100만명 지원을 목표로 지원 요건을 완화한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으로 많은 사람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사업 신청을 받고 있는 안양시청을 방문해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와 프리랜서 등 신청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한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소득 기준으로 정부 지원 사업의 혜택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홍 부총리는 “기존 사업은 엄격한 소득요건을 적용했지만, 고용안정지원금은 소득요건을 완화해 많은 사람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용노동부는 소득 기준을 충족하면서 코로나19로 수입이나 매출이 급감한 특고·프리랜서와 영세 자영업자, 무급휴직자에 최대 150만원의 고용안정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접수는 다음 달 1일부터 시작된다.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사업과 관련해서 홍 부총리는 “사업을 신속하고 차질없이 집행해 하루라도 빠르게 지원금이 지급되도록 하는 등 고용보험 사각지대의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정부는 고용보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시행 중인 대책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지속적으로 독려하고 추가 대책을 고민하고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안양시청을 찾아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사업 접수현장을 점검했다. 기획재정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