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지나 기자
2024.11.25 23:23:36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DA데이비슨은 25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종합 소비재 판매 기업 프록터앤갬블(PG)에 대해 중국에서의 매출 회복이 기대된다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DA 데이비슨 애널리스트인 린다 볼튼 와이저, 크리스티나 수에는 프록터앤갬블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가를 160달러에서 209달러로 높였다.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프록터앤갬블의 주가는 0.29% 상승한 176.7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프록터앤갬블 경영진은 연간 매출의 약 8%를 차지하는 중국에서의 매출이 여러 달 동안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순차적으로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DA데이비슨은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제 시즌 매출이 지난해에는 25% 감소했지만 올해는 5% 감소로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전했다.
프록터앤갬블의 대표 스킨케어 브랜드 SK-II에서 지난 9월 출시된 LXP 페이스 세럼도 중국 정부가 일본산 해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해제한 후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LXP 페이스 세럼의 피테라는 일본에서 독점적으로 만들어진 효모 발효 과정을 통해 얻은 천연 유래 성분이다. SK-II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폭발 사고 이후 중국 소비자들이 일본 수입제품 거부 운동으로 타격을 입었다.
DA데이비슨은 “프록터앤겜블이 중국 시장에서 유통업체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오프라인 매장을 550만개로 확대하는 등 상당한 변화를 겪고 있으며 이는 매출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DA데이비슨은 SK-II 외에도 헤어 케어 및 베이비 케어, 세탁 관리 분야도 지속적인 제품 업그레이드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