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우드펄프 전용선 명명식 개최…올해 첫 선박 인도

by남궁민관 기자
2019.01.15 17:26:08

추성엽(앞줄 오른쪽에서 다섯번째) 팬오션 대표가 15일 중국 장수성 양쯔장 조선소에서 열린 팬오션 DUNNⅡ호 명명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팬오션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팬오션(028670)은 15일 중국 장수성에 위치한 양쯔장 조선소에서 6만2000톤(t)급 OHGC선박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추성엽 팬오션 대표이사 이하 회사 및 조선소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선박은 대모로 나선 최양운 팬오션 기관장의 부인 고송심씨에 의해 ‘DUNNⅡ’호로 명명됐다. 최 기관장의 근속 30년을 축하함과 동시에 그 동안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최 기관장의 부인을 대모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DUNNⅡ호는 올해 첫번째로 인도되는 선박인 동시에 팬오션이 하림그룹 편입 이후 처음으로 발주한 OHGC 선박 5척 중 첫번째로 인도되는 선박이다. 팬오션은 지난 2017년 1월말에 피브리아와 약 6억4000만달러 규모의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팬오션은 이번 DUNNⅡ호 인도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총 5척을 인도 받아 향후 15년 동안 연간 약 200만t의 추가 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팬오션은 피브리아 및 발레 등을 포함한 장기계약 수행을 위해 향후 총 19척의 선박을 추가로 인도 받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선대 경쟁력을 강화해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선박 인도는 ‘첫번째’라는 상징적이면서 함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며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 하에서 올해 첫 걸음을 안정적 신규 수익 기반 창출로 시작한 만큼 올 한 해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