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예진 기자
2023.10.31 22:18:34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바이오테크 기업 암젠(AMGN)은 지난 분기 기대 이상의 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하고, 매출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31일(현지시간) 배런즈에 따르면 암젠은 지난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4.96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기록한 4.70달러 대비 상승했으며 월가 전망치인 4.78달러를 상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9억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69억2000만달러를 소폭 하회했다.
암젠은 암제비타의 3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30% 증가했으며, 판매량이 53% 성장하면서 견고한 성과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또한 암젠의 프롤리아 매출은 전년 대비 14% 증가했으며, 판매량 역시 7% 상승하며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암젠은 2023 회계연도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266억달러~274억달러에서 280억달러~284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연간 조정 EPS 전망치를 기존 17.80달러~18.80달러에서 18.20달러~18.80달러로 높였다.
로버트 브래드웨이 암젠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분기 파이프라인에서 진전을 보였으며 운영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호라이즌 인수를 완료함으로써 암젠은 폭넓은 혁신적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