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윤지 기자
2026.08.19 15:19:08
FT "불가리아 등 유럽 美군사자산 표적"
전면전 재개, 가능성 아닌 시점 문제로 인식
"현실화 가능성 있으나 실제 피해는 글쎄"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을 확대할 경우 이란이 유럽 내 미군 목표물을 공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란이 전쟁을 보다 확대시킬 수 있는 선택지를 살펴보고 있는 것이다.
복수의 이란 정권 내부 인사에 따르면 이란군은 불가리아 등 동남유럽 국가에 있는 미국 군사자산을 타격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불가리아는 지난달 미군 공중급유기가 베즈메르 공군기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이들 중 한 명은 프로스 역시 미국이 공격을 재개할 경우 이란이 보복할 수 있는 잠재적 표적 가운데 하나라고 덧붙였다. 올해 3월 키프로스 남동부에 위치한 영국 공군기지가 드론 공격을 받았다. 당시 서방 당국자들은 이란이 직접 공격했다기보다 이란의 역내 대리세력이 발사한 이란산 드론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들은 또 이란군이 상황이 악화할 경우 호르무즈 해협의 해저 광섬유 케이을 공격하는 방안도 별도로 검토했다고 밝혔다.
FT는 “이 같은 위협은 이란 정권 내부의 강경한 분위기를 반영한다”고 짚었다. 이란 정권 내에서는 전쟁 재개를 이제 ‘가능성의 문제’가 아니라 ‘시기의 문제’로 보는 시각이 갈수록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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