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건축, 반포미도1차 재건축 설계공모 당선…설계금액 85억

by남궁민관 기자
2025.07.15 15:47:36

지난 12일 재건축추진위 총회 주민투표서 다수 지지
''더반포'', 한강·서리풀공원 풍경에 하이엔드 설계 담아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대표 건축설계사 중 하나인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희림건축)은 반포미도1차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설계를 맡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희림건축이 제시한 반포미도1차 투시도.(사진=희림건축)


희림건축에 따르면 반포미도1차 재건축추진위원회는 지난 12일 창립총회에서 설계사 선정을 위한 주민투표를 실시한 결과, 희림건축이 제안한 ‘더반포(THE BANPO)’ 설계안이 다수의 지지를 받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설계금액은 85억원(VAT 별도) 규모다.

반포미도1차는 1986년 준공된 노후 단지로 현재 반포동에서 마지막 남은 대단지 재건축 사업지로 꼽힌다. 고속터미널역, 반포IC를 통한 편리한 접근성과 신세계백화점, 카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등 핵심시설과 인접한 생활 인프라의 우수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희림건축은 이러한 단지 특성을 고려해 △소유주의 자산가치 극대화 △반포미도1차를 위한 주동의 차별화 △단지 고급화를 위한 하이엔드 설계 등을 제안했다. 희림건축의 설계안은 한강과 서리풀공원의 풍경을 한눈에 품으며 단지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7성급 호텔 커뮤니티와 서리풀공원 산책로를 따라 도심 속에서 자연과 호흡하는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실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또 한강의 물결과 서리풀공원의 자연을 모티브로 완성시킨 3가지 타워 디자인으로 단지의 가치를 높이며 반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새롭게 완성했다. 길이 120m, 반포 최고 높이의 49층 스카이커뮤니티는 360도 파노라마 뷰를 통해 한강 조망을 극대화했다. 이외에도 미래 주거환경을 고려한 로봇을 통한 컨시어지서비스, 발렛주차, 택배시스템 등 스마트 첨단기술을 적용한 주차장과 일상 속 예술과 마주하는 단지 중앙의 원형 파빌리온 ‘더반포 아트 갤러리’ 등을 제시했다.

희림건축 관계자는 “반포미도1차는 반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주거 명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