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대 지수 혼조 출발…CPI 완화에 금리 인하 기대↑

by장예진 기자
2024.07.11 22:45:20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11일(현지시간) 엇갈린 흐름으로 장을 출발했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20% 하락한 39643선에서, S&P500지수는 전일대비 0.01% 내린 5633선에서 움직이고 있는 반면 나스닥지수는 0.05% 오른 18654선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예상보다 큰 폭으로 완화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기대를 강화했다.

미 노동부는 6월 CPI가 전월 대비 0.1% 하락, 전년 대비 3.0%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 CPI가 하락한 것은 지난 2020년 5월 이후 처음이다.



한편 고용 지표는 여전히 견고한 수준을 보였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2000건으로 전주 대비 1만7000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델타항공(DAL)이 실망스런 실적 발표에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주가가 하락 중이다.

펩시코(PEP)는 지난 분기 기대 이상의 이익을 기록했지만 다소 실망스러운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엇갈린 실적에 펩시코의 주가 역시 하락하는 모습이다.

한편 코스트코(COST)는 7년 만에 처음으로 북미 지역 연회비를 인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