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예진 기자
2025.03.17 21:30:00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중국 당국이 소비를 적극적으로 촉진시키는 정책을 발표했다.
여기에 중국의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강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 관련주들이 개장 전 거래에서 상승하는 모습이다.
17일(현지시간) 오전 8시 20분 기준 징둥닷컴(JD)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1% 상승한 43달러선에서, 샤오펑(XPEV)은 2% 오른 24달러선에서, 바이두(BIDU) 역시 전일대비 1% 상승한 94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중앙판공청과 국무원 판공청은 30개 항목으로 구성된 ‘소비 진흥을 위한 특별 행동 계획’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중국 내 수요를 전반적으로 자극하고, 소득을 증가시키며, 재정적 부담을 줄여 소비 여력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계획에는 주식시장 안정을 위한 조치와 각종 연기금의 시장 진입 활성화, 개인 투자자를 위한 채권 상품 개발 등의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여기에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해 첫 두 달 동안 중국의 소매 판매가 전년 대비 4% 증가하며, 지난해 12월보다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산업 생산 역시 5.9%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한편 수자나 스트리터 하그리브스 랜스다운 애널리스트는 “중국 경제가 회복력을 보이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무역 전쟁이 본격화되면서 중국이 압박을 받을 것이란 우려는 여전히 투자 심리를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