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미디어 커머스 변신 모색..지원군은 메가존클라우드

by김현아 기자
2021.10.28 17:43:33

미디어 커머스 컴퍼니 도약 위한 기술 투자 박차
가상 모델 ‘루시’ 고도화, 메타버스 기반 방송 구축 등 추진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좌측부터 롯데홈쇼핑 이완신 대표, 메가존클라우드 이주완 대표이사다. 사진=메가존클라우드


클라우드 전문 기업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이주완)가 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과 디지털 플랫폼 사업 강화 및 메타버스 新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 기술 투자 및 상호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롯데홈쇼핑 이완신 대표, 이용환 모바일본부장, 신성빈 마케팅본부장, 진호 디지털사업부문장, 메가존클라우드 이주완 대표이사, 황인철 대표, 조영국 부사장, 윤준선 CSO 등 이 참석했다.

양사는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 및 최적화 ▲VFX/XR 기반 콘텐츠 제작 ▲메타버스 사업화를 위한 차세대 첨단기술 연구개발 및 상용화 ▲AI 매칭 알고리즘 기술 활용 서비스 공동 투자 및 개발 등에 관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수년간 AR, VR, RPA 등 기존 비즈니스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누구보다 빠른 실험을 지속해 왔다. 올해에는 MZ세대를 타깃으로하는 플랫폼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을 위해 발견형 V커머스 플랫폼 wyd(와이드)와 커뮤니티 기반 패션 플랫폼 iTOO(아이투)를 론칭하여 빠른 시간에 고객 50만명과 콘텐츠 30만개를 확보하는 등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더불어,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메타버스 사업 추진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하고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가상 디지털 인플루언서 Lucy(루시)를 개발하여 광고 모델로 활용하는 한편 하반기에는 쇼호스트로 데뷔하는 등 디지털 콘텐츠의 활용 영역을 꾸준히 확대하고 내년에는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하는 홈쇼핑 방송 센터를 구축하여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1998년에 메가존 설립 이후, 2018년 본격적인 클라우드 사업 전개를 위해 분사하여 현재까지 1,500여명의 클라우드 전문 인력과 국내 1위 클라우드 MSP(운영관리) 사업자의 입지를 굳히고 있으며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 외에도 △디지털 서비스 개발 △디지털 컨설팅 △디지털 마케팅 △디지털 콘텐츠 제작시 10여개의 역량있는 관계사와 미국, 캐나다, 중국, 일본, 홍콩, 베트남등 해외지사를 보유하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국내외 5,000여개사의 고객사를 보유한 선도적인 클라우드 전문 기업으로, 작년에 5,4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올해는 8,2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올해 동업계 최대 규모인 2천억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 포함 누적 2,400억원의 외부 투자유치를 성공한 바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롯데홈쇼핑이 플랫폼 시장의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메가존을 포함한 관계사 전문인력과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한편 메타버스와 관련된 각종 신기술 연구개발 개발 및 상용화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대기업/중견기업간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상생 협력과 공동 이익 추구라는 새로운 모델을 도입하는 계기로 삼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