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종성 기자
2019.08.07 22:40:08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 소행으로 추정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의 북동부 보르노주(州) 마파시(市)에서 6일(현지시간) 밤 여성 2명의 잇따른 자살폭탄 테러로 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고 AFP통신이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테러범들은 요리용 장작을 구하려고 모인 현지 여성들에 끼어 있다가 폭탄을 터뜨렸다.
사건이 발생한 마파시는 보르노주 주도 마이두구리에서 약 50㎞ 떨어진 곳이다.
나이지리아 당국은 이번 테러를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의 소행으로 추정했다.
보코하람은 그동안 모스크(이슬람사원), 시장, 버스 정류소 등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저지르는데 젊은 여성들을 많이 이용했다.
유엔(UN)에 따르면 2009년부터 나이지리아 북동부에서 보코하람의 테러로 2만700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