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용량·속도·안정성 높인 256GB 마이크로SD카드 출시

by김혜미 기자
2016.05.10 23:00:00

3세대(48단) V낸드 기반으로 최고용량·속도 구현
초고해상도 영상 12시간 촬영·풀HD영화 47편 저장
6월부터 미국·중국·일본·독일 등 50개국 순차출시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고성능 모바일 기기에서 최고 용량과 속도를 구현하는 256GB 마이크로 SD카드를 선보였다. 128GB 제품 출시 6개월 만이다.

삼성전자는 3세대(48단) V낸드를 탑재해 최고 용량과 속도를 구현한 ‘256GB EVO 플러스 마이크로 SD카드’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제품은 초당 읽기속도 95MB, 쓰기속도 90MB로 고해상도 동영상 촬영에 필수적인 ‘UHS 스피드 클래스3(U3)’ 성능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256GB EVO 플러스는 성능과 용량을 높여 모바일 기기 뿐 아니라 액션캠, 드론 등을 활용해 익스트림 스포츠 영상부터 항공 영상까지 초고해상도(4K UHD)로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초고해상도(4K UHD, 3840*2160) 영상의 경우 12시간 연속 촬영할 수 있고, 풀HD급(5GB) 영화로는 47편을 저장할 수 있다.



특히 최신 스마트폰에서 구현된 방수인증(IEC60529, IPX7)을 획득했고, X레이와 강한 외부 자기장의 충격에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56GB EVO 플러스를 오는 6월부터 미국과 중국, 일본, 독일 등 전세계 50개국에 순차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김언수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 마케팅팀 전무는 “고용량화 및 고성능화 경쟁이 심화되는 모바일 시장 트렌드에 맞춰 최고 수준의 제품 경쟁력을 갖춘 메모리카드를 출시했다”면서 “V낸드 기술을 통해 초고해상도 영상을 더 빠르고 오래 촬영하려는 소비자 요구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