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대상 백신 접종…대상자 88% 동의

by함정선 기자
2021.03.04 16:18:02

4일부터 병원급 의료인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시작
30만6924명 중 27만141명 접종에 동의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 추진단은 4일부터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추진단은 지난 2월 18일부터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대해 접종대상자를 등록하고 접종동의 여부를 확인했으며 4일 0시 기준 접종대상자로 등록된 인원은 총 30만6924명으로 이 중 27만141명이 예방접종에 동의해 동의율은 88.0%를 나타내고 있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접종대상자가 확정됨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배정하고 배송 일정을 마련해 3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하고 있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는 백신을 수령한 다음날인 4일부터 5일 이내 접종 완료를 목표로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접종대상자는 소속 보건의료인이며 접종대상자 전체에 대해 백신을 배송한다. 보건의료인은 보건의료기본법 3조에 따라 의료인(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조산사), 간호조무사, 의료기사, 응급구조사, 약사, 한약사, 영양사, 위생사, 보건교육사 등이 포함된다.



미동의자, 건강상태 등 사유로 발생한 미접종 백신은 보건의료인 외 소속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할 수 있으며, 기관별로 자체 예비접종명단을 마련해 접종하도록 안내했다. 보건의료인 외 소속 종사자는 폐기물 처리 및 환경미화 관련 종사자와 환자 이송업무 종사자, 진료 보조 종사자, 그 외 환자와 접촉이 많은 위험군으로 판단되는 인력 등이다.

또한 감염병전담병원과 거점전담병원은 8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배송하고 자체 예방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각 병원의 접종시행 인력이 중앙 및 권역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 참관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감염병전담병원과 거점전담병원은 먼저 코로나19 환자를 직접 진료하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행하고 이어서 나머지 소속 종사자 전체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행하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0일 배송 예정이다.

[사진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