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적자전환, 네오위즈게임즈 2015년 영업이익 46% 감소

by게임메카 기자
2016.02.04 17:23:05



네오위즈게임즈(095660)는 4일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한 2015년 연간 실적 및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015년 한 해 동안 네오위즈게임즈는 매출 1,901억 원, 영업이익 158억 원이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2014년 대비 각 5%, 46% 감소했으며, 당기순손실은 219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 감소 및 당기순이익 손실폭 증가에 대해 네오위즈게임즈는 '애스커' 개발비와 이 게임을 만든 네오위즈CRS의 자산을 감액처리하며 발생한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2015년 4분기 매출은 481억 원, 영업손실 22억 원, 당기순손실 275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으며, 당기순손실의 손실폭도 커졌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영업이익 적자전환에 대해 신작 출시, 모바일 보드게임에 대한 마케팅 비용이 늘어난 것이 반영된 결과라 말했다.

부문별로는 해외 매출은 2014년 4분기 대비 6% 늘어난 304억 원을 기록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자회사 일본 게임온이 ‘검은사막’, ‘아키에이지’ 등 주요 타이틀 업데이트와 겨울 이벤트를 진행한 성과가 반영됐으나, 중국, 대만 등 중화권 비수기 영향에 따른 로열티 매출 감소로 인해 2014년 4분기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반면, 국내 매출은 2014년 4분기보다 4% 감소한 177억 원이며, 2015년 3분기보다는 3% 늘었다. 웹보드 사업부분에서 모바일 보드게임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국내 매출을 견인했다는 것이 네오위즈게임즈의 설명이다.

△ 네오위즈게임즈 2015년 연간 및 4분기 매출 (자료제공: 네오위즈게임즈)


2015년 한 해 동안 네오위즈게임즈는 '애스커' 등 신작 출시와 모바일 보드게임 사업 확장, 일본 퍼블리싱 강화 등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네오위즈게임즈는 2016년에는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지난 1월 27일에는 7년 간 개발한 MMORPG 신작 '블레스'의 공개서비스를 시작했다. 국내는 물론, 중국, 대만 등 아시아와 북미, 유럽, 러시아와 같은 서양 시장 퍼블리싱 계약을 추진 중이다.

또한, 모바일게임 신작 출시를 통해 매출 신장을 꾀할 예정이다. 인기 웹툰 ‘마음의 소리’와 ‘노블레스’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신작이 각각 4월, 2016년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국내 1,4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바 있는 모바일 리듬게임 '탭소닉'의 정식 후속작 ‘탭소닉 2’도 준비 중이다. 이 외에도 스포츠, RPG 등 여러 장르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모바일 보드게임 역시 재미와 편의성을 높이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시장 입지를 공고히할 방침이다. 

네오위즈게임즈 이기원 대표는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던 ‘블레스’가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2016년에는 ’블레스’를 비롯 성장을 견인해줄 다양한 게임들을 선보이며 네오위즈게임즈가 턴어라운드 할 수 있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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