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지나 기자
2025.07.11 23:21:06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11일(현지시간) 오전장 특징주
AI 반도체 수요가 식을 줄 모르면서 엔비디아(NVDA) 주가가 강세를 이어갔다.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이 사상 최초로 4조달러를 돌파한 엔비디아 주가는 오전 10시 19분 기준 1.48% 상승한 166.52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3개월간 상승률은 50%에 달한다. 지속적인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엔비디아 주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생성형 AI 모델 수요가 증가하는 흐름이 지속되면서 GPU 수요 역시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인 11만8000달러를 돌파하면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같은 시간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3.36% 상승한 435.90달러에 거래중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현재 약 59만70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며 평균 매입가는 약 7만달러다. 비트코인 상승에 따라 보유 자산 평가액이 약 7000억달러를 넘어서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비트코인을 일관되게 매입해온 전략이 현재까지는 유효한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의류 브랜드 리바이스트라우스는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주가가 급등했다. 특히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면서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었다. 기존에는 연간 매출이 1~2% 감소할 것으로 봤지만 이번 발표에서는 오히려 1~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실적이 견조했고 전반적인 소비 회복세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고관세 부담에도 브랜드 회복력과 수익성 개선이 부각되며 같은 시간 리바이 주가는 10.06% 상승한 21.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