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인근 안국역 폐쇄·무정차 통과 종료…정상운행
by박태진 기자
2025.04.04 16:52:04
[윤석열 파면]
한강진역도 운행 재개…무정차 통과 역 없어
우회했던 버스 노선도 정상운행중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여파로 폐쇄 및 무정차 통과됐던 서울지하철 3호선 안국역이 다시 운행을 재개했다.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3일 서울 종로구 안국역 헌법재판소 방향 출구가 통제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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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3호선 안국역 폐쇄 및 무정차 통과는 이날 오후 4시32분부로 종료됐다.
앞서 서울교통공사는 전날 오후 4시부터 3호선 안국역에서 무정차 통과를 실시함과 동시에 역사 전체 출구를 통제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인파밀집에 대비해 무정차 통과했던 6호선 한강진역 역시 오후 1시15분부터 정상운행 중이다. 오전 9시35분부터 시행됐던 한강진역 전면 폐쇄도 같은 시각 이후 종료됐다. 이로써 현재 지하철 무정차 통과 역은 없다.
공사는 또 “오후 3시 30분 안국역 일대 전면통제 해제로 기존에 우회했던 버스 노선도 정상운행중”이라고 밝혔다.
안국역 외에도 14개 역사에서 상황에 따라 안전 대책을 시행했다. 해당 역사는 △1호선 종각역 △1·2호선 시청역 △1·3·5호선 종로3가역 △2호선 을지로입구역 △3호선 경복궁역 △5호선 광화문역·여의도역·여의나루역 △6호선 한강진역·이태원역·버티고개역 등이다.
공사는 대통령 탄핵 심판을 대비해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15개 역사에는 평소 대비 258명 많은 350명의 안전 인력을 투입하고, 별도로 92명의 예비 지원 인력을 대기시켜 긴급상황 발생 시 해당 역사에 즉시 투입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아울러 이날 고객 접점 시설물에 대한 안전 점검도 강화했다.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등 역사 주요 시설물을 철저히 사전 점검하고 폐쇄되는 안국역 외 14개 주요 역사엔 기술 직원을 상시 배치해 시설물 이상 시 신속히 대처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모두의 안전을 위한 조치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