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ICO 프로젝트` 보스코인, 메인넷 `세박` 공식 런칭

by이정훈 기자
2018.11.15 13:56:00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국내 제1호 암호화폐공개(ICO) 프로젝트인 보스코인(BOScoin)이 메인넷 `SEBAK(세박)` 개발을 완료하고 퍼블릭 테스트넷을 오픈한다고 15일 밝혔다.

보스코인은 메인넷 개발을 10월 중순에 완료하고 한달 가량 각종 테스트와 검증 작업을 통해 안정성 및 보안을 점검해 왔으며 이미 깃허브(Github)를 통해서 오픈소스로 개발해 오고 있다. 이번에 오픈한 퍼블릭 테스트넷을 통해서는 보스코인 웹 월렛과 노드 주소 등 SEBAK의 모든 기능을 동일하게 확인 할 수 있다.

이번에 런칭한 메인넷 SEBAK의 가장 큰 특징은 보스코인이 독자 개발한 ISAAC* 알고리즘을 적용해 초당 5000TPS 확보한 탈중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이다. 또 블록체인 운영에서 가장 핵심적인 요소인 거버넌스를 구현하기 위해 1인 1투표의 무기명 투표 방식을 메인넷에서 기술적으로 구현했다는 점이다.



보스코인 배민효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보스코인 메인넷의 공식 명칭인 SEBAK은 새벽을 의미하는 우리 고어로, 보스코인 네트워크의 새벽을 밝힌다는 의미를 담아 개발팀에서 명명했다”라며 “보스코인 커뮤니티가 보내 준 지지에 보답할 수 있는 메인넷을 개발하기 위해서 주요 기능과 함께 안정성, 보안 등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 누구나 확인하고 피드백을 줄 수 있도록 소스코드를 공개했다. 오픈소스인 블록체인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메인넷 출시에 따라 기존 토큰넷 기반의 보스코인 거래는 정지되고, 새로운 메인넷으로 거래가 진행된다. 해당 작업은 보스코인이 거래되고 있는 지닥(GDAC), 쿠코인(KuCoin), 코인베네(CoinBene) 등의 거래소와 진행 중이며 20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메인넷에서 기존 모든 거래에 대한 최종 금액 정보를 가져오기 때문에 별도의 토큰 스왑이 필요 없으며 기존 지갑 주소를 그대로 새로운 메인넷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기존 토큰넷 기반 월렛에서는 과거의 거래 내역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구글플레이를 통해 신규 보스코인 월렛을 다운로드 받으면 기존 지갑 주소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또 메인넷 런칭 후 진행될 첫번째 커뮤니티 투표의 안건 페이지도 공식 오픈했다. 첫번째 투표는 11월30일 한국시간 기준 오후 1시부터 시작해 보스콘 행사 전날인 12월6일 오후 1시에 종료된다. 블록체인 기술 특성상, 정확한 시간은 블록 높이(Height)를 기준으로 측정되어 진행되며, 이에 따라 약간의 오차는 발생할 수 있다. 메인넷 마이그레이션 이후에, 해당 페이지에 있는 ‘투표앱 다운로드(Voting app download)’를 클릭하여 데스크탑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참여할 수 있다. 투표 참여를 위해서 보스코인 멤버십의 기본 조건인 KYC를 거쳐야 하며, 1만 개의 보스코인을 프리징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