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위기관리委 소집…상호관세 대응 방안 논의
by김형일 기자
2025.04.04 16:47:37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미국 상호관세 정책 발표에 따른 국내 경기 둔화 가능성과 환율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그룹 위기관리위원회를 소집했다.
|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사진=신한금융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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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신한금융은 진 회장이 그룹 임원과 함께 그룹 위기관리위원회에 참석해 국내외 매크로 변동성 심화에 따른 그룹 영향도, 부문별 리스크 관리, 비상 위기 대응 체계 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
또 해외 투자자와 글로벌 현지 채널을 활용해 국내 정치 경제의 회복 탄력성에 대해 긴밀히 소통하고, 사회적 불안 속에 고객 불편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확고한 내부통제를 통해 금융사고 예방도 강화키로 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국내외 정책 영향 및 이에 따른 환율 변동성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외환 및 자금 시장 등 유동성 리스크 모니터링 강화 및 시장 유동성 공급 등 시장 안정화 지원할 예정”이라며 “그룹 미래전략연구소의 거시경제 분석에 기반한 정교한 경기 진단 및 그에 맞는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향후 실물경제 회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지난해 12월 신설한 신한은행 기업고충지원센터‘를 통해 경영애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비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 신용장 만기 연장을 적극 지원하고, 환율 상승에 따른 일시적 결제 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여신 지원과 세무, 회계, 외환, 법률, 마케팅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