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네디언솔라, 어닝 미스·실망스런 가이던스에 개장 전 14%↓

by장예진 기자
2023.11.14 23:13:45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태양광 모듈 전문기업 커네디언솔라(CSIQ)는 지난 분기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과 함께 실망스러운 가이던스를 발표했다.

14일(현지시간) 오전 9시 10분 기준 커네디언솔라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14.17% 하락한 18달러에 움직이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커네디언솔라는 지난 3분기 주당순이익(EPS)이 0.32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기록한 1.12달러 대비 크게 감소했으며, 월가 예상치인 0.82달러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매출은 18억5000만달러로 이 역시 월가 전망치인 20억3000만달러를 밑돌았다. 다만 이 가운데 태양광 모듈 주문은 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숀 쿠 커네디언솔라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분기에는 고금리 영향으로 일부 시장에서 재고가 증가함에 따라 실적이 타격을 받았다”면서 “수요 성장이 둔화됐음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수용량 다변화에 진전을 이루며 견고한 수익성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고금리로 인해 소비자들이 태양광 설치를 위한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워지면서, 태양광 산업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커네디언솔라는 이번 4분기 총 매출이 16억달러~18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26억5000만달러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