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지역사업 육성 잘할 시·군 찾습니다”

by김형욱 기자
2018.04.09 16:40:15

6월29일까지 ‘신활력 플러스 사업’ 공모
10개 농어촌 시·군 선정해 70억원 지원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농어촌 지역에서 신사업을 육성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활력을 불어넣을 시·군을 공개모집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0일부터 6월29일까지 ‘신활력 플러스 사업’에 참여할 시·군을 공개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신활력 플러스 사업은 농·어촌 마을이 기존 시설·인력·조직을 활용해 특화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자립적 발전기반을 구축하는 걸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것이다. 123개 농어촌 시·군이 그 대상이다. 농식품부는 앞선 2005~2010년 ‘농촌 신활력 사업’을 통해 전남 영광 찰보리사업을 고부가가치화하고 전북 완주 로컬푸드를 활성화하는 등 낙후한 70개 시·군 발전을 지원했다. 정부는 이를 기초로 이번 사업에서 일자리를 늘리는 등의 눈에 보이는 성과를 ‘플러스’하려는 것이다.

희망 시·군은 기한 내 지역 자원 현황과 전담조직 구성, 사업 기본구상 내용을 담은 제안서를 작성해 도청에 신청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지역 대학, 연구소, 전문가가 참여하는 가칭 ‘신활력 추진단’을 만들고 이를 통해 창의적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이와 연계한 지역사회의 통합적 발전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농식품부는 시·도 자체심의와 전문가 평가를 거쳐 7월 말까지 지원 대상 열 곳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곳은 올해부터 2021년까지 총 사업비 700억원, 한 곳당 70억원의 규모의 사업을 펼친다. 농식품부는 이 중 70%를 국고로 지원한다. 1년 차인 올해 전체 국고 예산은 전체의 10%인 49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