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스피온, 130억 유증 신주 상장…시총 260억 규모
by신하연 기자
2026.09.29 14:38:51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케스피온(079190)이 약 13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발행한 신주를 상장하면서 코스닥 상장유지 기준인 시가총액 200억원을 웃돌게 됐다.
케스피온은 지난 14일 약 13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주금 납입을 완료했으며 이에 따라 새로 발행한 보통주 1075만2688주가 29일 코스닥시장에 추가 상장된다고 밝혔다.
케스피온은 지난 8월20일 시가총액 미달을 사유로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전날인 28일 종가는 1274원이다. 이번 신주 상장으로 전체 상장주식수가 2034만1566주로 늘어나면서 전날 종가를 단순 적용한 시가총액은 약 259억원으로 불어난다.
이에 따라 현재 주가 수준을 유지할 경우 시가총액 200억원의 상장유지 기준을 웃돌게 된다. 다만 신주 상장으로 시가총액이 200억원을 넘어서는 것만으로 관리종목 지정이 즉시 해제되는 것은 아니며, 관련 요건 충족 여부와 해제 시점은 한국거래소 규정에 따라 결정된다.
새 최대주주인 ‘푸른 소부장 신기술투자조합 제3호’가 이번 유상증자로 배정받은 신주는 29일부터 내년 9월28일까지 1년간 한국예탁결제원에 의무보유 등록될 예정이다.
케스피온은 이번 자금 조달을 바탕으로 기존 통신부품과 뷰티 사업을 이어가는 동시에 신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차세대 사업으로 에이전틱 AI(Agentic AI) 분야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케스피온 관계자는 “대규모 자금 조달과 신주 상장을 통해 시가총액 요건을 넘기면서 상장폐지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씻어낼 수 있는 의미 있는 전환점을 맞았다”며 “에이전틱 AI 등 시장이 주목하는 신사업을 속도감 있게 구체화해 주주가치 제고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