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주영 기자
2025.01.02 21:21:20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2025년 첫 거래일을 앞두고 미국주식선물지수가 1% 전후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일(현지시간) 오전 7시11분 나스닥선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1%에서, 다우선물지수와 S&P500선물지수는 각각 0.77%와 0.88% 상승 중이다.
2년 연속 20% 이상의 연간 상승률을 기록한 s&p500지수 뿐만 아니라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도 연간 기준으로 각각 13%와 29%의 수익률을 보였다.
특히 AI의 선도 역할을 이어가며 엔비디아(NVDA)가 170% 이상 상승했고, 애플(AAPL)은 연초 증권사들의 우려에도 이후 AI인텔리전스 기대감이 부각되며 결국 30% 넘는 상승을 2024년에 기록했다.
그러나 연말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정책 속도가 둔화될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2기 정권 출범 이후 정책 기대감이 한풀 꺾이며 투자자들은 뜨거운 산타랠리를 누리지 못하는 중이다.
연말 차익실현 매물이 더해지며 S&P500지수는 4거래일 연속 밀렸고 결국 1966년이후 처음 이같이 부진한 연말 성적표를 받게 된 것이다.
전일 새해 연휴로 휴장한 증시가 이날은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 공개를 앞두고 전주 엇갈린 고용지표 발표로 시장 우려가 부각됐던 만큼 정규장 거래 전 가장 주목해야할 데이터로 시장은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