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주영 기자
2024.10.08 23:20:17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중동 긴장으로 랠리를 이어가던 국제유가가 크게 하락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오전 10시 17분 미국 원유 선물은 전일보다 3.93% 내린 배럴당 74.14달러에, 브렌트유 선물은 3.81% 하락한 배럴당 77.85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주 이란은 이스라엘에 수백발의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뒤 국제유가는 전일까지 13% 가까이 급등했다.
특히 이스라엘이 이란의 원유 생산 시설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우려는 더욱 커진 상황이다,
석유중개업체 PVM의 타마스바르가 연구원은 “ 국제유가는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며 “실제 공급 중단에 이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동발 긴장이 격화되기 전까지 국제유가는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수요 약세와2025년 공급이 수요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겹치며 약세를 이어갔다.
특히 지난 9월 초 국제유가는 2021년 12월 이후 최저치까지 밀리기도 했다.
프라이스선물그룹의 필 플린 수석 연구원은 “전일까지 급등 이후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있지만 이는 중국 정부가 새로운 강력한 부양책을 추가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