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주영 기자
2023.11.02 22:48:39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국채수익률이 하락하며 뉴욕증시가 큰 폭의 상승으로 출발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오전 9시33분 나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64%, S&P500지수는 1.13%, 다우지수도 0.79% 오르고 있다.
이날 미 10년물 국채수익률은 14bp나 하락하며 4.65%까지 내려갔다.
특히 전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이 2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이어진 제롬파월 연준 의장은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그러나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도 월가는 올해 기준금리 인상이 완료될 것이란 기대감으로 이를 소화하며 지수 상승에 힘이 실리는 것이다.
크리스 자카렐리 인디펜던트 자문 얼라이언스의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파월 의장이 예상대로 강경한 발언을 했고, 두번 연속 기준금리 동결을 위험 자산에 청신호로 받아들이는 것을 막기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연준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을 걱정하고 있으며 가까운 미래에 금리르 또 다시 올리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파월 의장이 얼마나 상세하게 기자회견에서 표현했는지 확인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개장 전 발표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1만7000건으로 다우존스 전망치 21만4000건을 웃돌았다.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스트리밍 비디오 플랫폼 기업 로쿠(ROKU)가 호실적에 20% 넘는 급등으로 출발하고 있으며, 미국의 운동 장비 및 미디어 기업 펠로톤(PTON)은 부진한 실적에 2% 넘게 밀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