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열량 확 낮춘 ‘클라우드’ 신제품 이달 출시
by윤정훈 기자
2022.05.18 19:06:03
기존 대비 40% 열량 낮은 ‘클라우드 칼로리 라이트’ 출시 예정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자사 대표 맥주 ‘클라우드’의 칼로리를 대폭 낮춘 저열량 맥주 ‘클라우드 칼로리 라이트’를 출시한다. 주류시장에서 저도주, 저칼로리, 저당(糖)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를 감안해 롯데칠성음료가 신제품을 준비한 것이다.
18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클라우드’, ‘클라우드 생(生) 드래프트’ 등 기존 2종인 클라우드 맥주 제품군에 클라우드 칼로리 라이트를 추가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칼로리 라이트는 500㎖ 1캔 기준 99㎉ 열량으로 출시된다. 클라우드 500㎖ 1캔 열량(248.5㎉) 40% 수준이다. 여기에 맥주 발효 과정에서 설탕을 사용하지 않은 ‘제로 슈가’(Zero Sugar·무설탕) 제품이란 점을 마케팅 포인트로 잡았다.
롯데칠성음료는 저도주, 저칼로리, 저당을 선호하는 MZ세대의 기호에 맞춰 신제품을 준비했다. 롯데칠성은 작년 출시한 ‘펩시 제로’가 큰 인기를 끌면서 올해 제로탄산시장에서 코카콜라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주류시장에서도 저칼로리·저당 주를 앞세워 오비맥주의 독주를 막아선다는 계획이다.
클라우드 칼로리 라이트의 도수는 3도로 기존 클라우드(5도) 대비 2도 낮다. 경쟁사인 오비맥주의 카스 라이트(500㎖ 기준)는 135㎉에 4도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저도·저칼로리 주류가 MZ세대에 인기를 끌고 있는만큼 이를 반영해 롯데칠성음료가 신제품을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