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로봇, 반도체 장비업체 크레셈과 MOU 체결

by김정유 기자
2022.02.14 18:24:47

자율주행로봇 기반 스마트공장 사업 ‘맞손’

박성주 유진로봇 대표(왼쪽), 오상민 크레셈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유진로봇)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유진로봇(056080)은 반도체 검사 장비 제조 업체 크레셈과 자율주행 로봇 기반 스마트공장 프로젝트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유진로봇은 자사 자율주행 물류로봇 ‘고카트’ 플랫폼 상부 모듈을 크레셈과 공동 개발하게 됐다. 크레셈 장비와 연동했던 외산 설비를 유진로봇의 고카트 물류로봇으로 대체할 수 있게 돼 스마트공장 설비 구축과 유연한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유진로봇의 물류로봇 기술력을 반도체 공장에 도입하는 시장 진입의 기회도 마련된다.

크레셈은 2014년 설립된 반도체 후공정(패키징) 검사·인쇄회로기판(PCB) 검사 장비 제조 전문기업이다. 크레셈도 이번 협약으로 유진로봇의 고카트를 통해 기존 검사 장비 공급뿐만 아니라 장비간의 연동 및 제품 공급 자동화를 진행할 수 있는 물류로봇 솔루션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유진로봇은 2019년 이후로 B2C 서비스 로봇에서 자율주행 솔루션 및 물류 자동화, 스마트 공장 등 B2B 위주로 주요 사업을 재편하고, 해외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박성주 유진로봇 대표는 “이번 협업을 기반으로 양사 간 사업적 시너지를 도모하고 최상의 스마트 공장 솔루션을 확보해 앞으로 다양한 기업에서 활용하고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