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빠진 ‘가덕신공항특별법’ 안돼” 與 국가균형발전특위 성명
by이정현 기자
2021.02.18 15:21:26
18일 우원식 위원장 등 소속 의원 기자회견
“예타 면제·조기 착공 빠진채 통과할 수 없어”
“동남권 주력산업 발전 위한 마지막 퍼즐, 끝까지 사수”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가 18일 성명을 내고 ‘가덕신공항특별법’ 처리와 관련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와 조기착공 등을 담은 원안 처리를 촉구했다.
우원식 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위 소속 의원 일동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위는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조기 착공 등 핵심 내용이 빠진 가덕신공항특별법 통과를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 부산 가덕도(사진 오른쪽)와 부산항 신항 일대 모습(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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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위원장은 “가덕도신공항은 2014년 영남지역 항공수요조사, 2016년 영남권 신공항 사전타당성 조사, 2017년 김해신공항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치며 이미 필요성과 정당성이 검증됐다”며 “화물 운송, 물류기능이 함께 결합된 공항이고 동남권은 동북아 지역의 물류 허브, 물류플랫폼이 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동남권의 주력산업인 자동차, 조선, 기계 부품 등은 항만입지형 제조업은 반드시 항만과 연결된 공항이 있어야 한다”며 “첨단기술을 접목해 스마트 제조·물류센터를 구축을 위해서도 24시간 운항 가능한 공항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공항과 항만, 철도를 잇는 마지막 퍼즐이라는 설명이다.
우 위원장은 “동남권을 또 하나의 수도권으로 만들고 대한민국도 함께 살리는 경제공항, 안전한 공항, 상생공항으로 만들기 위해 가덕신공항특별법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와 조기착공 등을 담은 민주당 원안대로 처리되어야 한다”며 “‘특별’이 빠진 ‘특별법’이 되지 않도록 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가 끝까지 원안 사수에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