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아이퀘스트, 증권신고서 제출…내년 2월 코스닥 상장

by권효중 기자
2020.12.23 17:56:06

기업 대상 ERP 소프트웨어 등 전문 기업
중소기업 대상 영역 확대, AI·빅데이터 등 기술 개발
희망밴드 9200~1만600원, 내년 1월 27~28일 청약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기업 간 거래(B2B)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아이퀘스트가 23일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일정에 들어갔다고 이날 밝혔다.

아이퀘스트는 지난 1996년 설립된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로, 기업의 경영 고도화 실현을 위한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과 기업에 필요한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얼마에요’ 프로그램을 보유 중이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소기업부터 중견기업까지 ERP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131억원, 영업이익은 35억원이다. 최근 3개년 간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특히 영업이익률이 27%로 나타나 경쟁사 대비 높은 편이다.

아이퀘스트는 4차 산업혁명에 따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동회계처리 방식의 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빅데이터 기반 AI 자동분개시스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전자계약 시스템 △전자금융업 오픈뱅킹 시스템 등 다른 경쟁사에는 없는 차별화된 기술을 확보해 미래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비대면서비스 바우처 지원사업’과 ‘스마트팩토리’ 등 정부 정책의 지속적인 전개가 예상되는 만큼, 이를 새로운 사업 기회로 활용해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넓힐 계획이다.

아이퀘스트는 상장을 통한 공모 자금을 연구개발(R&D)과 신사업 투자, 서비스 운용 시설 확장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신기술 개발과 사업 확대에 따른 시스템 개선에 적극 투자해 미래 성장 동력을 다방면으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아이퀘스트의 총 공모주식수는 20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9200~1만600원이다. 오는 2021년 1월 20일부터 21일까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27~28일 청약을 실시한 후 2월 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006800)다.